Rock 이란 이름으로 표현되는 음악 대서사, 마리서사 [Mary Story] 2005년 초 결성된 남성 3인조 Band, 마리서사는 Alternative 또는 Modern Rock에 바탕을 두었으나 딱히 장르에 편협 되지 않는 음악 스타일 추구, 풍부한 사운드와 이를 받쳐주는 감성적 멜로디가 한편의 서사 극 같은 Rock 음악을 들려주는 밴드이다. `목마와 숙녀`로 잘 알려진 박인환 시인이 해방전후 차린 서점 이름에서 팀 명을 따온 마리서사는 해방 공간의 한국 시대상황에 서구적 감성을 표출한 천재시인의 감성이 녹아있는 느낌이다. 서양 음악인 Rock과 현악이 한국적 감성을 만나면 어떻게 표현되느냐에 대한 물음에 마리서사는 가장 근접한 답을 내 놓는 뮤지션이 아닌가 한다. 마리서사는3인조임에도 불구하고 꽉 찬 사운드와 드라마틱한 작, 편곡 구성 능력은 기존 한국 락 씬이 갖고 있던 대중성 부재의 갈증을 해소할 걸출한 신인 밴드라는 평을 듣고 있다. 무엇보다 락 음악의 여러 장르적 형식을 쫓거나 의도하지 않은 상태에서 표현되기에 이들의 음악은 더욱 소중하게 다가온다. 마리서사란 이름으로 2년 여 남짓 Live클럽 활동을 통해 이들처럼 반향을 일으키는 팀도 드물 것이다. 굳이 완소남(?) 3인조라는 특성을 떠나 이들의 라이브 장소엔 언제나 많은 여성 팬들의 호응과 기대치가 갈수록 높아 가는 현실이다. 이미 2장의 비 유통 싱글 앨범을 발매한 이들은 이제 정규앨범을 발매하고 지하클럽을 떠나 보다 넓은 세계를 향해 자신들의 음악적 존재 감을 펼쳐 보 일 것이다. 모던락 밴드(?) 마리서사. 처음엔 팀 이름이 나름 모던하고 이들이 준수한 외모의 남성 3인조라는 정보에 최근에 살짝 유행하는 말랑말랑 한 큐트 팝 락류의 음악을 하는 밴드가 아닐까 하는 선입견을 갖고 있었다. 하지만 이들의 라이브에는 과거 및 현존하는 한국의 메이저, 언더 Rock 음악에선 좀처럼 보기 드문 그 무언가가 존재했다. 기본 3인조 편성인 Guitar(Vocal), Bass, Drum의 구성으로 부족하기 쉬운 사운드를 String, pad, Piano등의 적절한 추가 편곡으로 이들만의 Rock 사운드를 표현한다. 아울러 이들 특유의 서정적 멜로디 라인에 3옥타브 반을 넘나드는 보컬 박건준 군의 보이스가 그야말로 소름 돋는 감동으로 다가오는 특징을 가진다. 특이한 점은 이들의 음악이 분명 새로운 장르이거나 어려운 멋(폼)을 갖고있진 않으나 분명 기존의 가요시장엔 찾기 힘든 그 어떤 아우라가 느껴진다는 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