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별
     숲의 시간
     
   
 
   
발매일 : 2011.03.21  
장르 : korea  
    
   
   
   
두줄 해금이 들려주는 서정미 넘치는 미니멀리즘! - 꽃별(Ccotbyel) 5th 앨범 | [숲의 시간]
빛의 화가 르누아르의 풍경화를 보는 듯한 클래식한 고전미! 고도의 집중력이 발휘된 정제된 미니멀리즘의 진수!

지난 10여 년간 방송과 공연을 오가며 한일 해금 대중화 및 국내 크로스오버 뮤직의 선도적 역할을 맡아온 해금솔리스트 ‘꽃별’이 2년 만에 5집 앨범 [숲의 시간]을 발표했다. 한/일 양국에서 발매된 꽃별의 1~3집은 한국적인 서정미를 담으며 동화처럼 해맑은 해금 선율과 팝, 재즈, 뉴에이지, 스탠다드 등을 접목하며 해금과 대중과의 편안하고 친숙한 만남의 장을 마련했다. 전작 4집은 1~3집과 다르게 유러피언 월드뮤직의 다양성을 접목시키며, 웅장하고 스케일이 큰 오케스트라 속에서 확연히 다른 ‘해금’의 매력을 선보였다. 그러나 이번 5집 앨범은 이 모든 전작들과는 180도 새롭게 변화된 꽃별만의 깊이 있는 해금 연주를 들을 수 있어, 또 한 장의 명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이번에 발표하는 5집 [숲의 시간]은 지난 10년 간 꽃별의 활동을 되돌아보는 자전적 앨범으로, 그 동안 풀어내지 못하고 담아두기만 했던 많은 것들을 최대한 비워내고 다시 새롭게 출발하고자 하는 음악적 터닝 포인트가 될 앨범으로 기록될 것이다. 정형화된 대중의 오감을 자극하며, 새로운 파급력을 내포하고 있는 앨범 [숲의 시간]은 마치, 프리즘을 통해 반사되는 빛의 흔들림까지도 놓치지 않을 만큼 고도의 집중력으로 포착한 미니멀리즘의 환상을 엿 볼 수 있는 앨범으로, 화려한 기교와 복잡한 멜로디를 걷어내고, 극히 간결하면서도 심플한 테마, 여기에 꽃별이 갖고 있는 풍부한 감성을 담아 더욱 심도 깊고 성숙해진 연주 실력을 보여주고 있다.
10년 이상을 국내외로 해금 알리기에 앞장서며 친숙하고 편한 멜로디, 이제까지 몰랐던 해금 소리로 팬들에게 기쁨을 선사했던 신세대 해금 연주가 꽃별. 이번 5집 앨범을 통해서 해금만이 갖고 있는 독보적인 깊이와 한 떨기 만개한 꽃이 그윽한 향기를 뿜어내듯 아름답고 우아한 소리의 깊이를 들려주고 있다. 이는 앞으로도 그녀만이 들려줄 해금 소리가 더욱 기다려지는 이유이다.
이번 앨범은 꽃별이 직접 작곡 편곡에 참여, 그녀의 자작곡 중심으로만 채워진 자전적 앨범으로써, 한층 새롭고 높은 완성도를 충족시켰다. 또한, 패션계와 여러 업계에서 유명한 포토그래퍼 김상곤이 앨범 자켓에 참여, 빛의 화가 르누아르의 명화를 보는 듯한 흔들리는 이미지를 통해 더욱 우아한 고전미를 더하였다.
또한, 해금 이 외에도 기타, 첼로, 비올라 다 감바, 피아노와 거문고, 리코더 등 비교적 간소한 바로크 악기 구성만으로도 깔끔하면서도 세련된 소리를 담아냈으며, 그 중에서도 특히 비올라 다 감바는 해금과 같이 말총으로 만들어진 활을 사용한 악기로 투박하지만 묵직한 소리가 매력적인 클래식 악기로써 해금 소리와 어우러져 깊은 운치를 드러냈다.
악기 이외에도 꽃별 밴드의 피아니스트, ‘권오준’, 네덜란드 바로크 앙상블 ‘콘코르디 무지치’의 ‘강지연’, 다양한 악기를 자유자재로 다루는 멀티 인스트루멘털리트 ‘윤현종’, 탁월한 감수성과 폭넓은 음악성을 지닌 ‘박용규’, 퀄텟의 ‘이한응’, 열정적인 연주가 일품인 전도 유망한 젊은 기타리스트 ‘유웅렬’과 깊은 소리를 담고 있는 거문고 연주자 ‘박우재’, 클래식 앙상블 그룹 ‘티미르호’의 유능한 리코더 연주가 ‘이정국’ 등 실력파 세션들이 참여하여 완전히 새롭고도 절묘한 밸런스를 들려주는 가운데, 꽃별의 해금이 그 중심에서 절제된 연주를 통해 폭 넓게 그 모든 소리를 아우르고 있다.
타이틀곡 [소나무 그늘]은 기타리스트 윤현종의 정갈한 스트로크와 유웅렬의 생동감 넘치는 연주가 서정적인 해금과 어우러져 마치 한 그루 소나무 그늘처럼 시작의 문을 상쾌하게 열어준다. 이어지는 트랙 [운무(雲霧)]는 간단한 8마디 테마를 주제로 하여 마치 자유로운 즉흥연주를 하듯이 풀어나간 곡이며, [쉬]는 전통 현악기인 해금과 거문고의 이중주로, 두 악기가 서로 대화하는 듯 매우 자연스럽게 어우러져 듣는 이를 편안하게 해준다. 그 외에도 국악 애호가들에게 익히 알려져 있는 [초수대엽(初數大葉)]은 해금과 피아노가 만나 신비로운 느낌을 자아내며, 강한 비트감의 리드미컬한 곡인 [푸른 숲으로]는 기타와 첼로의 멜로디 위를 자유롭게 부유하는 해금 선율의 조화가 일품인 곡이다. 이와 함께 주옥 같은 12곡의 명곡들로 구성된 이번 꽃별 5집 [숲의 시간]은 여백의 미를 한껏 살리면서도 전혀 그 틈이 느껴지지 않을 만큼, 정갈하면서도 풍부한 음의 선율로 채워져 있다.

     
   
   
  DISC1
 
  • 1. 소나무 그늘
  • 2. 운무 [雲霧]
  • 3. 비 그치는 소리
  • 4. 쉬
  • 5. 연 [戀]
  • 6. 월하정인 [月下情人]
  • 7. 기다림
  • 8. 그리움은 별이 되다
  • 9. 빈자리
  • 10. 초수대엽 [初數大葉]
  • 11. 푸르른
  • 12. 바다새, 바다에 잠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