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어로 음유시인을 뜻하는 바테(Vate)를 따라 1집 ‘테너 이정현’에서 ‘테너 바테’가 되어 두번째 앨범 [True]를 발매한 이정현은 2006년 일본 최고의 극단 ‘시키’의 한국 진출 작 ‘라이온킹’ 오디션에 당당히 합격하며 그 실력과 역량을 인정 받는다. 그러나 이렇게 안정된 시스템 속에서 유명 배우가 될 수 있는 길을 포기한 이유는 바로 노래를 향한 테너 이정현의 간절한 꿈때문이라 할 수 있다. 평소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폭 넓게 사랑해왔던 테너 이정현에게 스타배우가 되기 보다는 팬들과 소통할 수 있는 음악을 하는 것이 진정한 꿈이며, 음유시인처럼 사랑과 이별에 대한, 인생의 진정한 아픔과 행복을 노래로 풀어낼 수 있기를 바래, 테너 이정현에서 테너 바테 이정현으로 새롭게 돌아왔다. 또한, 그의 노래는 항상 진정성 가득 담긴 호소력으로 듣는 이들을 매료시켜왔다. 2010 남아공 월드컵 출정식이자 국내에서의 마지막 평가전으로 열린 에콰도르와의 A매치 경기에서 직접 애국가를 선창했으며, 소리만 자랑하는 여느 성악가들과 다르게 진심이 가득 담긴 승리를 염원하는 노래를 불러냈다. 한 팬은 직접 그를 위한 애국가 영상을 만들어 YouTube에 올렸으며, 그 조회건수가 무려 1만 건이 훨씬 넘고, 일본인들 조차도 찬사를 보냈다고 한다. 승리를 담은 염원이 이루어져 우리나라 축구 국가대표팀은 사상 처음으로 원정 16강 진출이라는 값진 성과를 이루어냈다. 또한, UBC 울산방송과 울산문예회관이 공동주최하는 열린예술무대 ‘뒤란’에 출연하여 호평 받음은 물론, 이 라이브 영상 역시 팬들이 YouTube에 올리며, 특히 ‘사랑은 기억 속에 흩어져’ 라이브는 전 세계의 네티즌으로부터 많은 찬사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