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ynopsis

100여년 전, 갑자기 나타난 거인들에 의해 멸종 위기에 처한 인류는 살아남기 위해 50m의 거대한 벽을 쌓고 그 안에서 숨죽이며 살아가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초대형 거인의 등장으로 벽은 무너지고, 거인들이 벽 안으로 들어와 사람들을 잡아먹기 시작하는데... 절규와 죽음으로 가득한 절망적인 상황에서 거인에게 소중한 사람들을 빼앗긴 엘런은 복수를 맹세한다.

 

인기 애니메이션 OST작곡가 사와노 히로유키 작품!!

애니메이션의 퀄리티에 지지 않는 높은 퀄리티로 시청자들을 깜짝 놀라게 한 TV 애니메이션 ‘진격의 거인’의 OST가 정식 라이선스 발매된다. 음악 프로듀서로는 드라마, 애니메이션, 영화, 다큐멘터리 등 여러 분야의 작품을 맡은 바 있는 사와노 히로유키의 작품이다.

애니메이션 ‘진격의 거인’의 세계관을 완벽히 표현한 이번 오리지널 사운드 트랙은, 인류가 거인에게 유린당하는 절망감과 슬픔 그리고 분노, 또 그에 맞서는 비장한 결의를 다지는 의지까지, 애니메이션에서 느낄 수 있는 모든 감정들이 이번 앨범에 고스란히 담겨있다. 곡의 완성도는 물론이거니와 등장인물의 심정이나 장면에서 그려지는 모든 것들을 완벽하게 음악으로 풀어내어 마치 애니메이션을 보고 있는 것과 같은 착각마저 드는 앨범으로 완성되었다.

특히나 1번 트랙인 은 ‘진격의 거인’의 세계관을 확실하게 보여주는 곡으로서, 웅장한 ‘거인’의 이미지와 또, 그를 저지하는 ‘의지’의 이미지를 한번에 느낄 수 있는 곡이다. 또한, 오프닝곡과 엔딩곡 이외에 애니메이션에서 사용된 가창곡들도 수록되어 애니메이션을 사랑하는 팬들에게는 더할나위 없는 선물이 될 것 이다.

이번 애니메이션 ‘진격의 거인’의 공식 오리지널 사운드트랙은 엔딩테마 히카사 요코의 <아름답고도 잔혹한 세계>와 함께 동시 발매되며, 7월 18일에는 오프닝테마곡인 Linked Horizon의 [자유로의 진격]이 발매되었다.

 

Writer’s Memo

사실 제일 처음에 [진격의 거인]의 얘기가 들어왔을 때, 다른 작품의 스케쥴이 있어 쉽사리 결정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길티 크라운>이라는 작품으로 함께한 아라키감독님이 작업을 요청했다는 것은 굉장히 영광스러운 일이고, 내심 ‘또 기회가 있다면 꼭 하고 싶다’라고 생각한 것이 사실입니다.

또 우연히도 [진격의 거인]의 만화책은 지인에게 ‘보면 빠져든다!’라며 추천 받아, 요청이 오기 1,2개월 전에 1권을 사서 읽었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 ‘못한다’ 라는 말을 내뱉은 시점에, 이루 말할 수 없는 후회의 감정에 휩싸여 아라키감독님의 원한과 지인들의 불만 섞인 야유에 [구축]될 것은 무신경한 저도 쉽게 상상이 가는 미래였습니다….라는 건 농담이고, 이 우연을 제멋대로 운명이라고 느껴 ‘이건 꼭 하고 싶어!’라는 마음이 강해졌습니다. 다행히도 본 작품의 음악제작기간을 확보하여 작곡작업에 몰두할 수 있어 무사히 [진격의 거인]스탭의 일원이 될 수 있었습니다.

 그렇다 치더라도, 아라키감독님과 전에 함께 작업하였던 작품에서는 꽤나 자유롭게(?) 음악제작을 한 탓에, 설마 이번에도 같이 작업을 하자는 연락이 오리라고는 생각도 못했었습니다. 저의 그러한 점도 재미있어 해주시며 받아들여주신 감독님의 넓은 아량에 감사 드리면서도, 이번에도 역시 필요 이상으로 UP된 음악제작현장이 감독님의 은혜를 원수로 갚는 결과가 된다면 최종회가 나갈 쯤에 저는 정말로 구축어있을 지도 모릅니다….
슬슬 진지한 글을 써야 할 시간이 온 느낌이군요,
 죄송합니다!

덧붙여, 이 글을 쓰고 있는 시점에는 이미 7화까지 방영된 상태입니다만, 매주 방송을 볼 때마다 이 작품을 할 수 있었음에 행복을 느끼고 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아라키감독님, 또 모든 스탭분들과 다시 새로운 작품을 만들 수 있어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그러고 보니, 전 작품의 뒷풀이 파티에서 감독님에게, ‘새로운 작품을 시작하고 있다’라는 말을 듣고, ‘어떤 작품인가요?’ 라고 질문하니 ‘장르는 판타지..일까요’라고 말씀하셔서, 설마 「거인이 사람을 먹는다」라는 이야기라고는 생각지도 못했습니다!
아직 발표되기 전이라 극히 추상적으로 가르쳐주셨다고는 생각되지만, ‘판타지’라는 단어가 이렇게 넓은 의미로 쓰일 줄이야!

앞뒤 없는 알 수 없는 코멘트가 되어버렸습니다만, 신경 쓰지 마시고 즐겁게 CD를 들어주신다면 감사 하겠습니다.

 음악 사와노 히로유키

 

사와노 히로유키 (Hiroyuki Sawano / 澤野弘之)

1980년 출생 도쿄 출신

드라마, 애니메이션, 영화 등 영상음악활동을 중심으로, 아티스트에게 곡 제공과 편곡 등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2006년, CX계(후지TV) 드라마 [의룡 Team Medical Dragon]의 사운드트랙이 화제가 되었으며, 특히 테마곡의 보컬버전인 [Aesthetic]이 인기를 집중시켰다. 2009년 7월 15일, 첫 오리지널 앨범 [musica](유니버셜 뮤직)을 발매한바 있다.

* 주요 작품 *

■ 드라마 [의룡 Team Medical Dragon 시리즈], [마왕], [마쿠스의 산]

■ 애니메이션 [기동전사 건담UC], [청의 엑소시스트], [진격의 거인], [전국 BASARA 시리즈]

■ 영화 [플레티넘 데이터], [자학의 시], [음지와 양지에 피다]

■ 다큐멘터리 [NHK 스페셜 ‘미라클 바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