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5년 쓰여진 인기 10대 소설이 새로운 캐릭터로 40여년 만에 애니메이션 부활!!

소설 원작으로, 몇 차례 TV 드라마나 영화로 등장했던 `시간을 달리는 소녀` 가 이번에 극장용 애니메이션으로 개봉되었다. 그러나 원작 소설 그대로의 이야기가 아니라, 원작에서 등장한 주인공의 사촌을 주인공으로 한 이야기다.
1965년 소설가 츠츠이 야스타카에 의해 쓰여진 단편 [시간을 달리는 소녀(時をかける少女)]는 발표되자마자 수많은 소년소녀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최고의 10대 소설이라는 영예를 안았다. 이후 40년에 걸쳐 이 작품은 드라마와 영화 등으로 수없이 영상화되며 그 때마다 시대를 반영한 새로운 청춘 이야기로 재탄생했다. 그리고 2006년. 17살의 새로운 여주인공이 애니메이션이라는 장에서 새로운 시간을 달린다. 이 작품의 주인공은 17살의 소녀 곤노 마코토. 현재를 사는 도쿄의 여고생이다. 그 목소리를 연기한 것은 수백 명이 응모한 오디션에서 선택된 16살 소녀 나카 리이사. 광고와 잡지 모델로 활약하며 주목을 받고 있는 나카는 참신하고 발랄한 목소리로 주연 자리를 따냈다. 그리고 무엇보다 눈에 띄는 인물은 마코토의 숙모이자 비밀이 많은 30대 독신 여성으로 등장한 소설의 주인공 요시야마 카즈코. 미래에서 온 첫사랑과 헤어진 후 카즈코가 어떤 삶을 살았을까 궁금했던 팬들에게는 반가운 등장임에 틀림없다. 게다가 자신과 같은 능력을 지니게 된 조카에게 그녀가 던지는 조언도 작품의 볼거리 중 하나. 그녀의 목소리를 연기한 것은 영화 [세미시구레]나 드라마 [여왕의 교실],[7인의 여변호사] 등에서 활약한 여배우 하라 사치에다.
당대 최고의 애니메이션 스태프들이 총집결!!
감독은 2005년 극장판 [원피스 오마츠리 남작과 비밀의 섬]의 메가폰을 잡았던 신예 감독 호소다 마모루(細田守). 또한 각본은 [학교 괴담]으로 일본아카데미상 각본상을 수상한 오쿠데라 사토코(奧寺佐渡子)가 처음으로 애니메이션에 도전했다. 섬세하고 매력적인 캐릭터를 탄생시킨 것은 당대 최고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신세기 에반게리온]의 캐릭터 디자인을 맡은 사다모토 요시유키. 게다가 무대가 되는 도쿄를 생생하게 그려낸 것은 [모노노케희메] [반딧불의 묘] 등 지브리 작품을 맡아왔던 미술감독 야마모토 니조가 맡는 등 당대 최고의 크리에이터가 집결했다.
또한 음악에는 미국 버클릭 음악원 출신의 음악감독으로, NHK 스페셜 [일본인 머나먼 여행]과 수많은 하이비전 프로그램의 음악을 담당한 요시다 키요시가 맡았으며, 주제가에는 현재 한창 주가를 올리고 있는 오쿠 하나코가 맡았다.
* 2007 도쿄 애니메이션 어워드, `올해의 애니메이션` 및 5관왕(감독상/원작상/각본상/캐릭터 디자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