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聖)스러운 느낌의 아카펠라의 원형(原形)을 간직한 음악으로 클래식 음악계에 신선한 충격을 안긴 클래시컬 아카펠라 그룹 앙상블 플라네타의 새 앨범 2집 “Maiden`s Lament(소녀의 슬픔)“은 이미 한국팬들에게 선보이며 클래식 뮤직팬들과 오디오 매니아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끌어내고 있다. 데뷔작 “Ensemble Planeta“는 아사히 신문의 “석간 클래식 시청실“의 10선에 선정될 정도로 그룹 자체의 참신한 기획(클래시컬 아카펠라!!)과 음악적 퀄리티로 호평을 받은 바 있다. 기존 앨범들과 동일하게 스위스 로카르노 영화제 미디어 퍼포먼스 부문 그랑프리를 수상한 The Eccentric Opera의 멤버 `가키아게 나호코`의 편곡
앙상블 플라네타는 이제까지 발표한 앨범들을 통해 보여준 음악적 발전성과 충실도를 높여갔으며, 소인수(少人數) 합창으로 이렇게 까지 인상적인 음악을 만들 수 있는지 절로 감탄이 나올 정도이다. 가창은 오페라로 대표되는 벨칸토 창법이 아닌 바이브레이션을 억제한 가창법으로, 가식이 없고 청초한 음성을 선보이고 있어 듣는 이로 하여금 편안하게 감상할 수 있도록 한다. 바로 “천상의 음악, 천상의 조화“라는 말이 어울리는 앨범들이다. 선곡은 대부분 클래식의 명곡과 민요로 구성되어 있다. 클래식의 명곡 중에는 종교음악, 이탈리아 악곡 등이 있으며, 기악곡에 새롭게 가사를 붙인 것도 있다. 모든 앨범에 가키아게 나호코(Nahoko Kakiage)라는 걸출한 프로듀서가 프로듀싱 및 편곡을 담당하여 통일성을 높이고 있다. 국내에서는 앙상블 플라네타의 두 번째 앨범「Maiden`s Lament」이 2002년에 처음으로 소개되어 뜨거운 반응을 불러 모았으며, 그 이듬해 4번째 새앨범「etoile」이, 2004년 3월에 앙상블 플라네타의 한국팬들의 뜨거운 성원에 힙입어 첫 번째 앨범「Ensemble Planeta」와 세 번째 앨범「Aria」의 세계 최초의 합본앨범이 발매되었다. 클래식 팬들뿐만 아니라 아카펠라 팬, New Age 팬이나 팝음악 팬들에게도 많은 사랑을 받은 바 있으며, 특히 그들의 음악은 보컬 테스트용 음악으로 오디오 파일들에게도 크게 어필해왔다. 또한, 국내 팬들의 성원으로 2006년 3월 30일 대전 공연, 31일 대구 공연, 4월 2일 서울 공연을 성공리에 개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