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치기 2집 앨범에는 총 16트랙이 수록되어있으며, 앨범의 타이틀 [마이동풍]은 남의 의견이나 충고의 말을 귀담아 듣지 아니하고 흘려버리는 태도를 말한다는 뜻도 있듯이 배치기의 고집스런 음악에 대한 열정이 담겨 있다.
살아가면서 시기, 질투와 행동 하나 하나에 주위에는 항상 말들이 많고 도태된 삶이라도 이를 무시하고 자신이 가고 싶은 오직 한 길로 간다는 맘으로 마이동풍이라 지었다.
이번 [마이동풍] 앨범에는 배치기가 전곡을 작사하였으며 작곡에도 참여하여 음악적 성장을 보여주고 있다. 프로듀서인 엠씨스나이퍼 뿐만 아닌 스토니 스컹크 의 프로듀서였던 M J(명제)를 스나이퍼사운드에 영입시키면서 한층 더 놓은 앨범의 수준을 보여 준다. 타이틀 곡 `마이동풍` 은 사실 뜻만 보면 아주 바보같은 사람들을 일컫는 말이지만 세상과 남이 뭐라하던 간에 전혀 귀담아 듣지 말고 내 갈길을 간다 라는 아주 고집스러운 주제의 곡이다. 고전 가요 故박시춘의 작곡과 백설희씨가 부른 칼멘야곡에서 샘플링을 하여 더욱 한국적이고 뭉의 한맺힌 코러스와 탁탁의 랩스킬이 귀를 즐겁게 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