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 전에 싱글 [내 손을 잡아준다면] 을 발표한 후, 멕시코와 뉴욕 공연을 마치고 돌아온 루빈의 또 하나의 싱글 [날 닮은 그대 feat.박정현].
아일랜드 음악 밴드 바드의 보컬이자 기타리스트인 그의 세 번째 싱글 앨범이기도 하고, 정규 음반 전 마지막 싱글이기도 하다. 객원보컬로도 활동하고 또 수많은 뮤지션들의 라이브 공연과 앨범 작업, 편곡 작업을 했던 그의 이번 신곡은 어떤 이야기가 담겨있을까. 이 곡은 바다를 바라보며 만든 곡이다. 이 바다의 끝에는 또 다른 육지가 닿아있고 그 곳에도 나와 같은 누군가가 앉아서 이 바다를 바라보고 있지 않을까, 또 서로의 이야기를 바다에 흘려보내고 또 서로 그 이야기를 나누고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을 담았다. 결국 우리 모두는 이렇게 닿아 있다는, 소통에 대한 이야기이다.
이번 앨범에서는 특히 얼마전 방송했던 `나는 가수다 3`의 가수 박정현이 함께 노래했다. 그녀의 콘서트와 앨범 등으로 함께 작업해 온 만큼, 함께 고민하며 마음을 다해 녹음해주었는데, 오랜 시간 함께 해온 중 루빈의 앨범에는 처음으로 참여하게 되는 것이라 더욱 기대가 되고 있다. 이번 앨범 역시, 안테나 스튜디오의 지승남이 믹싱을, 영국의 에비로드 스튜디오(Abbey Road Studio)의 마일즈 쇼웰(Miles Showell)이 마스터링으로 함께하였다. 한 달 만에 새로운 싱글을 발표하면서 본격적인 작품활동을 하고 있는 이번 앨범 역시 그의 완성도 있는 음악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또 한 달 뒤로 예정되어 있는 정규음반이 더욱 기다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