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수킴
     파랑예보
     
   
 
   
발매일 : 2014.10.29  
장르 : Jazz  
    
   
   
   
기타리스트 김진수의 첫 솔로 정규앨범이 발매되었다. 진수킴이라는 활동명으로 발표하는 앨범 [파랑예보]는 기타 연주자의 앨범이지만 가사와 목소리가 많이 들린다. 기타로 그리는 ‘쉼터’같은 음악을 꿈꾸는 그는, “목소리만이 치유할 수 있는 부분이 있는 것 같다”고 말한다.
김진수는 버클리 음대에서 재즈 기타와 작편곡을 공부하던 중, 2008년 김진수, 백선열의 듀오 앨범 [Awareness]로 국내 음악씬에 데뷔하였다. 이후 NEC 음대 석사 과정 도중 결성한 재즈그룹 쓰리퀄텟의 [Road to Home] 앨범을 발표하며 그 음악적 행보를 이어왔고, 이은미, 루시드폴, 먼데이키즈, 최성수, 윤시내, 조윤성, 손성제, 임경은, 써니킴 등의 앨범 및 방송, 라이브 세션으로도 활동해왔다. 현재는 장안대학교 실용음악과 겸임교수로 재직중이다.
 2014년 제11회 자라섬 국제 재즈 콩쿨에 유일하게 솔로로 참가해 Best Creative Award 를 수상하며 그 실력을 입증한 김진수는, 앨범 전체에 걸쳐 탄탄한 연주를 보여준다. 나일론 기타로 연주되는 Frevo, Baiao, Bossa, Choro 등의 브라질리안 리듬, 어쿠스틱 퀄텟의 편안한 재즈 발라드, 세미 바리톤 스틸 기타의 시원한 스트로크, 강렬한 일렉트릭 기타 연주, 애절한 플라멩코 독주까지 기타라는 악기를 통해 표현할 수 있는 여러가지 색깔을 잘 담아내고 있다. 한 때 현대시를 전공했던 그의 가사는 독특한 뉘앙스를 풍긴다. 또한 즉흥 솔로연주와 함께 들리는 스캣과 코러스 역시 다소 몽환적인 느낌을 주는데, 재즈적 어프로치가 여실히 드러난다, 실력이 뛰어난 싱어송라이터의 음악이라기보다는, 기타리스트가 연주를 하며 목소리도 내는 음악이라는 설명이 더 적절하다.   
 모든 곡을 작곡, 작사, 편곡하였으며, 녹음 엔지니어로도 일부 참여했다. 김진수는 “1인 기획사의 형태로 앨범의 시작과 끝까지 도맡아 프로듀싱을 하였고, 그만큼 정성이 많이 들어간 앨범” 이라고 설명한다. 타이틀곡 ‘서울의 밤’과 ‘꿈꾸는 소녀’, ‘잎새가 내리는’, ‘지금 이대로가 좋아’, ‘편지’, ‘그대를 그리다’, ‘Take Your Time’ 등에서 들리는 나일론 기타의 따뜻한 음색과 그 위에 얹혀진 멜로디와 가사들은, 앨범이 발매되는 늦가을의 정서에 잘 들어맞는다. 또한 ‘파랑예보’, ‘인연’, ’널 바래다주던 길’ 등 변칙 조율된 스틸 기타의 음색은 듣는 이들로 하여금 생기 있고 청량한 신선감을 안겨주고 있다.
김진수는 “어느 날 길을 걷거나, 버스나 지하철, 차 안에서 문득 들었을 때, 기타의 음색을 통해 누구에게나 편안함과 즐거움을 줄 수 있는 그런 음악을 만들고 싶다”고 한다. 진수킴 1집 [파랑예보]는 솔로 아티스트로의 출발선상에 서서 그러한 음악적 욕심을 비교적 잘 담아내고 있는 앨범이다. 앨범의 세션으로는 몽크 스쿨출신 베이시스트 황호규, 드러머 송준영, 피아니스트 김은영, 두번째 달의 백선열, 페퍼톤스 객원보컬 김현민, 베이시스트 전제곤 등이 참여하였다.

     
   
   
  DISC1
 
  • 1. 파랑예보
  • 2. 꿈꾸는 소녀
  • 3. 서울의 밤
  • 4. 편지
  • 5. 잎새가 내리는
  • 6. 지금 이대로가 좋아
  • 7. Interlude 4 (그대를 그리다)
  • 8. Take your Time
  • 9. 인연
  • 10. Lucid Dream
  • 11. 널 바래다주던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