힙합 씬에서 꾸준히 사랑 받아온 실력파 뮤지션 자이언(GIANT) (버벌진트 등 힙합 뮤지션과의 다수 호흡, 월드 디제이 페스티벌 출연 등) 과 얼리 어답터형 일렉 팝 뮤지션 키모(Kimo) (버클리 음대 출신)!! 그들이 들려주는 따뜻하고 진하며, 대중 지향적인 팝 스타일의 앨범!
두 뮤지션의 만남은 어느 까페에서 우연한 기회에 이루어졌다. 같은 공간에서 공통된 지인을 매개로 안면을 트게 된 자이언과 키모는 처음엔 서로의 장르에 대한 선입견을 가지고 있었다.
우선 언더 힙합 씬에서도 다소 실험적인 음악을 하기로 유명한 자이언.
자신이 직접 팀을 결성하여 발매했던 여러 장의 힙합 앨범으로 이미 음악성으로 정평이 나 있었다.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힙합의 현 주소이자 대중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버벌진트, 45RPM 등과의 다수의 협업, 이에 꾸준히 펼쳐 온 공연을 통해 힙합 씬에서는 이미 잔뼈가 굵은 뮤지션이었다.
그에 비해 일찍이 유명 기획사 YG의 초창기 연습생 시절을 지내고 버클리 음대를 다녔으며, 밝고 경쾌한 느낌의 유로 일렉팝을 선보이며 대중들에게 보다 한 발 앞서 다가갔던 키모. 현재는 일렉트로닉이 트렌드가 되어 전 세계적으로 음악을 지배하고 있지만, 훨씬 이전부터 유럽에서 유행의 선단에 있던 일렉팝 음악 장르를 도입하여 신선하고 재미있는, 색다른 장르를 갈망하던 리스너들 사이에서 떠오르는 뮤지션으로 주목 받기 시작하였다. 달라도 너무 다른 두 사람이었기에 그 사이의 간극이 좁혀지지 않을 줄 알았다는 것이 서로에 대한 첫인상. 하지만 그들은 서로의 신상 정보를 공유하는 사소한 이야기서부터 자신이 취향, 추구하는 목표 등 진지한 이야기까지, 대화를 통해 생각을 나누었고, 점점 ‘음악을 같이 해 보면 뭔가 색다르고 재미있는 게 나올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들어 그렇게 바로 작업에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