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내리는 겨울이면 떠오르는 아스라한 첫 사랑의 기억…누군가를 그리워 하는 모든 이들의 감성 고백!!
[이와이 슌지] 감독의 1995년작 영화 “러브레터 (LOVE LETTER)“의 2013년 2월 국내 재개봉을 기념해서 REMEDIOS의 아름다운 영화 음악이 고스란히 수록된 오리지널 사운드트랙이 국내 최초로 정식으로 디지털 발매됩니다. 오는 3월 CD로도 다시 만나게 될 영화 [LOVE LETTER]의 오리지널 사운드트랙은 영화가 국내에서 첫 개봉된지 10여년이 훨씬 넘었지만, 여전히 국내 영화음악 팬들의 마음 속에 각인되어 오랫동안 사랑받고 있는 앨범입니다.
이번 OST에는 전주만으로도 추억에 잠겨 미소짓게 만드는 주제곡 `A WINTER STORY`를 비롯하여, 가슴이 먹먹해지는 영화의 엔딩씬에서 흐르던 `SMALL HAPPINESS`까지 모든 수록 곡에 영화의 숨결과 REMEDIOS의 감성이 녹아 있습니다. 하얀 눈으로 뒤덮힌 일본 북해도의 이국적인 겨울 풍경과 주연 배우들의 감성을 돋보이게 하는 서정적인 음악으로 가득한 이 영화는 1999년 국내 개봉 당시, 개봉된 일본 영화 최초로 유료관객 수 백만명을 넘기며 센세이션을 일으켰던 작품입니다. 영화를 관람한 관객들에게 첫 사랑의 아릿한 기억을 남겨주었다는 평을 받으며 시작된 `러브레터` 열풍은 국내에 새로운 감성 트렌드를 불러일으켰을 만큼 커다란 영향을 끼쳤습니다. 그리고, 영화 전편에 흐르는 REMEDIOS의 음악들은 관객의 마음을 조용히 흔들어 놓기에 충분 했습니다.
[이와이슌지:원작/감독, 음악:REMEDIOS]라는 공식을 만들 정도로 [이와이 미학]을 각인시키는데 공헌한 REMEDIOS의 영화음악은 일본영화음악계에서도 신비에 쌓여 미스테리로 남아 있기도 합니다. 이 두 사람은 1993년 TV드라마 [FRIED DRAGON FISH]이후 많은 작품을 함께 하며 완벽한 하모니를 이루어냈습니다. 일반적으로는 [치유하는 약, 치료의 사명으로 가득찬 사람]이라는 의미의 일상적인 표현으로 사용되며 고대부터 스페인 왕국에서는 [치료의 신]을 상징하는 이름으로 잘 알려진 Remedios. 영화 음악가의 REMEDIOS는 실제 그 모습을 드러내지 않으면서도 영화와 일체된 아름다운 음악을 통해 영화 [LOVE LETTER]를 평생 우리 가슴에 새겨주고 있습니다.
2013년 영화의 디지털 리마스터링 개봉과 함께 국내에서는 처음 공식적으로 디지털 발매된 LOVE LETTER OST는 오는 3월 초 CD앨범으로도 재발매되어, 이 영화를 사랑하고 REMEDIOS의 음악을 사랑하는 국내 팬들에게는 앨범을 소장하고 감상할 수 있는 다시 없는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