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희경 [일상] 국악 인생 34년, 올해 나이 39세의 국악인 위희경의 색다른 실험 국악을 기반으로 재즈, 록, 팝, 일렉트로닉 등 다양한 장르를 섞은 크로스오버 음반 음악 가족, 서울패밀리 출신의 가수 위일청의 동생 오갑순, 박귀희 등 사사, 중앙대 한국음악과 졸업, 동대학원 석사, 박사수료 제22회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 가야금병창부문 장원 문화체육관광부 선정 2009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 수상(전통예술부문) 국악에 입문한 지 34년. 올해 나이 불과 39세. 위희경은 다섯 살의 나이에 국악에 입문해 엘리트 코스를 거쳐 성장한 국악인이다. 그런 그녀가 잠깐 음악적 외도를 시도했다. 색다른 실험이다. 1월 26일 국악, 재즈, 록, 팝, 일렉트로닉 등 다양한 음악이 공존하는 음반 [일상]을 냈다. 그간 세종문화회관, 예술의전당, 국립국악원, KBS [국악한마당] 등에서 공연해왔던 창작 레퍼토리들을 모았다. 오랜 시간 정통 국악을 해왔지만, 대중음악이 낯선 것만은 아니다. 그녀는 서울패밀리 출신의 가수 위일청의 친동생이다. 오빠의 영향으로 어린 시절부터 대중음악에도 고루 관심을 가지고 있었던 것. 이런 다양한 음악적 배경을 가지고 만든 음반 [일상]을 통해 위희경은 새로운 형태의 국악을 대중들에게 전하고자 했다. 이번 음반엔 국내를 대표하는 재즈 뮤지션들과 작곡가가 참여했다. 최근 [Point Of Contact]라는 음반으로 평단과 팬들의 주목을 받고 있는 베이시스트 이원술(백제예술대학 실용음악과 교수), 한국대중음악상을 받았던 기타리스트 오정수, 프랑스 유학파 출신의 피아니스트 이건민, 네덜란드와 미국 뉴욕에서 수학했던 드러머 김홍기가 연주했다. 모든 곡의 작사, 작곡, 편곡은 권오경(백제예술대학 실용음악과 교수)이 맡았다. 타이틀곡은 1998년 경북 안동 조선시대의 무덤을 이장하다 발견된 ‘원이 엄마’의 편지를 모티브로 쓴 ‘꿈에서라도’와 맞벌이 엄마가 매일 아침 아이와 이별해야 하는 슬픔을 담은 ‘엄마의 변명’ 두 곡이다. 재즈적으로 재해석한 민요 ‘새타령’과 ‘아리랑’ 멜로디를 모티브로 발전시킨 ‘Beauriful Dear’ 등도 국악과 대중음악의 절묘한 조화가 담긴 곡들이다. 이외에도 무용가 최승희가 작사, 작곡해 1930년대 불렀던 ‘향수의 무희’를 리메이크해 실었다.위희경은 평론가로부터 한국의 전통적인 예인의 모습을 가장 잘 갖춘 연주자, 또 21세기 전통음악계를 이끌고 갈 선두 주자로 꼽힌다. 이는 전통교육 방식과 학교교육의 엘리트 코스를 밟고 전통음악과 현대음악을 자유롭게 넘어들며 연주하며 한국의 악(악기), 가(노래), 무(무용)을 모두 공연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연주자이기 때문이다. 위희경은 ‘도제 교육’과 ‘학교 교육’을 동시에 받은 국악인이다. 오갑순, 박귀희 선생 등을 사사하고 서울에서 태어나 중앙대학교 음악대학 한국음악과를 최우수 졸업했으며, 중앙대학교 대학원 음악학과에서 음악학 석사를, 동국대학교 문화예술대학원에서 공연예술경영학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중앙대학교 음악대학원 음악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생후 40개월부터 설장구, 오고무, 가야금병창을 배우기 시작하여 판소리, 한국무용, 아쟁, 가야금산조를 배워 한국전통음악에 대한 폭을 넓혀 갔다. 1996년 대회 최연소로 전주대사습놀이 가야금병창 장원을 수상하였으며, KBS 서울국악대경연 금상, 김해전국가야금대회 최우수상과 7회의 개인 발표회를 개최 했고 2009년 문화체육부에서 수여하는 2009 올해의 젊은 예술가상을 수상했다. 1998년부터 국립국악원 민속연주단 단원, 사단법인 한국전통문화예술원 원장으로 재직하면서 중앙대 대학원, 동국대등에서 후학을 지도하고 있다. 2001년 평양에서 남북한이 처음으로 공동 공연한 춘향전의 주역인 춘향역을 맡았으며, 2004 아테네 올림픽 대한민국 문화사절단 등의 공연기획, 월간조선의 객원기자, 예술방송 아르떼 국악아카데미 ‘위희경의 가야금병창’을 진행하는 등 국내외에서 활발하고 다양한 음악활동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