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ed Bouchard 의 “Reflection”앨범리뷰 듀엣앨범 “Reflection” 에서 기타리스트 김정식과 피아니스트 조윤성이 각자의 악기로 엮어내는 시적인 색채감은 마음속에 깊은 감동으로 다가온다. 한국 출신으로 뛰어난 기량을 가진 이들의 연주는 세계를 떠도는 재즈방랑자다운 특유의 깊이와 아름다움이 배어있다. 두 연주자가 가진 정교한 테크닉과 서로를 배려하는 여유로움으로 작곡자의 유려하고 다양한 스타일의 테마들을 현대재즈의 어법으로 심도 있게 풀어내고 있으며 두 사람의 이런 음악적 묘사는 이전에 있었던 대가들의 듀엣연주를 떠올리게 한다. 먼저 이들이 우아하고 섬세하게 연주한 팝의 고전 “Shadow of Your Smile”은 Jim Hall 과 Bill Evans를 그리고 원래 가벼운 느낌의 기분 좋은 찬송가인 “나의 사랑하는 책(My Dear and Precious Book)”의 연주는 초창기 Pat Metheny와 Lyle Mays의 경쟁하는 듯한 인터플레이를 보는 듯 하다. 보스턴의 지하철 이름을 제목으로 한 “Orange Line” 은 때때로 격양된 두 악기간의 대화를 보여주지만 마치 어긋나지 않는 레일처럼 안정된 사운드를 보여준다. 특별히 “Journey”와 “Pure Evil”에서 선보이는 재즈보컬리스트 허소영의 매력 넘치는 스모키 보이스는 화려하고 섬세한 피아노컴핑 위에 기타와의 유니즌을 이루며 곡의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그리고 감미로운 멜로디가 돋보이는 “Journey”는 마치 구름 위에서 꿈을 꾸는듯한 여유로움과 섬세함이 느껴지는가 하면 Return to Forever 나 Egberto Gismonti & Nando Carneiro의 영향을 받은 듯한 수준 높은 인터루드가 어우러져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생각된다. 끝으로 이 앨범 전체를 듣는 것은 놀라움과 즐거움의 연속이었으며 여기 앨범의 대미를 장식하는 클래식 잼 튠 “Blues in The Closet”에서 두 사람이 보여준 연주는 블루스가 1900년 미시시피에서 얼마나 먼 여정을 거쳤는지 몸소 느낄 수 있게 해준다. August 17, 2011 Fred Bouchard (다운비트, 재즈타임즈) Kim and Cho interweave their instruments in poetic pastels that delight the heart. This accomplished duo from Seoul, Korea clearly demonstrates the breadth and beauty of the jazz diaspora’s reach across our shrinking globe. Their relaxed musicianship thread Kim’s handsome, expansive themes with unerring care and skill. In their musical narrative, they cast subtle reflections on certain historic jazz duos with inspired emulation. Their sinuous, delicate version of pop classic “Shadow of Your Smile” evokes the spirits of Jim Hall and Bill Evans. A light-hearted hymn of joy recalls youthful duels by Lyle Mays and Pat Metheny. “Orange Line” ? a nod to the “T”, Boston’s underground metro -- occasions some heated dialog, but never flies off the rails! “Journey” and “Pure Evil” unveil the charming, slightly smoky voice of ___ in pretty unisons with Kim with delicate backing by Cho. The journey is relaxed and flowing, as if a dream on a cloud, with intricate and pleasing guitar and sinewy piano, perhaps inspired by Return to Forever, or Egberto Gismonti and Nando Carneiro. This album is a surprise and delight throughout. On the closing classic “jam tune” “Blues In The Closet” Cho and Kim underscore what great distances that the blues has traveled since Mississippi in 1900! Fred Bouchard August 17, 2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