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쁜 일상에 지친 어른들을 부드럽게 달래줄 휴식 같은 Piano Rendez-Vous 폴란드가 낳은 피아노의 시인 쇼팽. 그의 대표적인 피아노 연주곡을 엄선하여 현대적이고 감각적인 클럽 라운지 음악으로 편곡한 피아노 랑데부. 원곡의 아름다운 선율을 살리고 그루브한 비트감을 덧대어 멋스러운 클럽 라운지 음악으로 재탄생한 쇼팽의 명곡을 즐기는 재미가 있다. 여자의 변신만이 아니라 클래식의 변신도 무죄라는 것을 여실히 보여주는 앨범이라 할 수 있다. 쇼팽의 수많은 폴로네즈 가운데서도 특히 유명하고 구성은 섬세하지만 당당하고 웅대한 분위기를 지니고 있어 ‘영웅’이라는 곡명과도 매우 잘 어울리는 [영웅폴로네즈]. 쇼팽의 4개의 즉흥곡 가운데 가장 유명한 [환상즉흥곡]. 누구나 한번쯤은 들어보았을 쇼팽의 [녹턴]. 단순한 구조이지만 아름다운 선율로 감동을 주는 곡이다. 쇼팽의 [화려한 대왈츠]는 왈츠의 리듬과 선율이 명확하며 화려한 무도회의 기분을 느낄 수 있게 하는 곡이다. 슈만은 이 곡을 ‘육체와 마음이 춤추는 왈츠’라 평가하기도 하였다. 잔잔하고 애수가 깃든 선율이 너무 아름다워 쇼팽 스스로도 제자에게 “이제까지 이렇게 아름다운 선율을 써본 일이 없다”고 말했다는 일화가 전해오는 쇼팽의 [이별곡]. 마주르카 풍의 단순한 선율이지만 깊은 시적인 분위기를 가지고 있는 [프렐류드 제 7번]. 쇼팽의 웅장하고 휘몰아치는 듯한 [혁명 에뛰드]를 퍼커션과 신디사이저를 이용하여 독특하게 해석해 인상적인 [혁명 에뛰드] 서정적이고 부드럽고 잔잔하게 감동을 울리는 쇼팽의 [발라드]. 그 당시의 발라드는 ‘이야기’를 담은 자유로운 형식의 서정적인 음악을 뜻한다. 쇼팽은 전쟁 중에 폴란드의 시인 ‘아담 미키에비치’의 시에서 영감을 받아 발라드를 작곡했다고 한다 쇼팽의 왈츠 중 가장 유명한 [강아지 왈츠]는 ‘조르주 상드’가 기르고 있던 개가 꼬리를 붙잡으려고 빙글빙글 도는 모습을 음악으로 표현한 것이라고 한다. 어지러울 정도로 돌아가다가 갑자기 끝나 버린다고 해서 ‘순간 왈츠’라는 별명도 있다. 경쾌한 선율이 인상적인 곡이다 일본의 대표적인 DJ 프로듀서들의 손을 거쳐 재탄생한 피아노의 시인 쇼팽의 명곡을 들으며 따뜻한 차 한잔의 여유를 갖는 건 어떨까.